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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이브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두강명 · 디라이브 대표3분 읽기

디라이브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디라이브 대표 두강명입니다. 오늘부터 이 공간에 디라이브가 일하면서 겪고, 배우고, 고민한 것들을 남기려 합니다. 첫 글이니 우리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왜 굳이 블로그를 시작하는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차량의 '상태'를 읽는 회사입니다

디라이브는 2024년 12월 부산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차량 관제가 GPS로 차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줬다면, 우리는 차가 어떤 상태인지를 읽습니다. 직접 만든 OBD2 디바이스로 차량 ECU가 내보내는 221종의 데이터를 초 단위로 모으고, 그 데이터를 관제·정비·배차처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말로 번역합니다.

지금까지 쌓인 ECU 데이터는 7,500만 건, 함께 달린 차량은 400대가 넘습니다. 그 위에서 범용 관제 Orbit, 법인·공공 차량을 위한 CarLog, 교통약자 이동을 돕는 이음, 통학 셔틀을 위한 ShuttleMate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운전만 하세요, 나머진 디라이브가.

저희 회사의 모토이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다만 그 '나머지'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다는 걸, 만들면서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왜 블로그를 시작하나요

제품 소개 페이지에는 결과만 남습니다. 시스템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기능이 있는지. 그런데 정작 우리에게 남는 건 그 사이의 과정이었습니다. 왜 그 기능을 만들었는지, 처음 생각과 현장이 어떻게 달랐는지, 어떤 선택을 버렸는지.

그 과정을 기록해 두지 않으니 같은 고민을 두 번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비슷한 문제를 풀고 있는 다른 분들께도, 매끈한 결과보다 울퉁불퉁한 과정 쪽이 더 쓸모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씁니다.

앞으로 이런 이야기를 올립니다

현장에서 겪은 것

  • 차량에 디바이스를 꽂는 순간부터 관리자 화면에 숫자가 뜨기까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 통학 셔틀,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법인 공용차처럼 운영 방식이 전혀 다른 현장에서 배운 것
  • 책상에서 세운 가설이 현장에서 틀렸던 순간과, 그래서 무엇을 바꿨는지

기술적으로 나아간 것

  • 차종마다 다른 ECU 데이터를 하나의 언어로 맞추는 일
  • 초 단위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받아 내고, 의미 있는 신호로 걸러 내는 방법
  • 급가속·공회전 같은 운전 습관을 점수로 바꾸고, 고장을 미리 알아채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들

디자인하며 고민한 것

  • 221종의 데이터 중 관리자가 지금 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운전자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고, 관리자에게는 한눈에 읽히는 화면
  • 이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했던 고민들도 포함해서요

회사가 자라는 과정

새 제품 소식과 업데이트, 그리고 작은 팀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가끔 적겠습니다.

마치며

차량은 매 순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듣는 일을 하고, 이 블로그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들은 것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쓰겠습니다.

도입이나 협업에 대한 이야기는 contact@d-rive.com으로 편하게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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